영화산업 전문회사인 CJ CGV㈜가 충남 천안에서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사업에 진출한다. CJ CGV측은 천안시 성정동 북부택지개발지구에 8-10개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 CGV 천안점을 내년 중 개관키로 하고 부지 확보에 이어 건물 신축에 나섰다. CGV 멀티플렉스가 들어설 건물은 지하 4층, 지상 10층, 연 건축면적 2만5천900여㎡ 규모의 복합 건물로 지난달 7 일 충남도로부터 교통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밟은데 이어 천안시 건축심의위의 심의를 거쳤다. 이로써 천안은 내년부터 연간 관객 200만명(2003년 영화계 추정) 시장을 놓고기존 야우리 멀티플렉스와 CGV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천안지역은 지난 2001년 천안종합터미널 앞에 들어선 야우리 멀티플렉스의 관객독점으로 기존 5개 단일 개봉관이 경영난으로 모두 폐관되며 멀티플렉스 독점체제의새로운 영화시장이 형성돼 있는 상태이다. (천안=연합뉴스) 정태진기자 jt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