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620p를 돌파했다. 16일 증시는 뉴욕시장 상승과 외국인 사자공세에 힘입어 전일대비 16.34p(2.7%) 오른 621.34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1.26p(2.9%) 상승한 44.22를 기록하며 단숨에 44p를 넘어섰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인텔등 해외기업의 긍정적 멘트속 1천억원이 넘는 외국인 매수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철강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전기전자,증권,보험업의 오름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5% 가량 상승률로 31만원까지 상승했으며 최근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 의견이 쏟아졌던 삼성전기도 8% 넘게 상승했다.반면 삼성SDI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으며 POSCO도 상승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다. 하이닉스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개장초부터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보이던 SK는 후장 중반 오름세로 반전해 1.2% 오른채 마감했다.SK케미칼은 신약개발 기대감으로 상한가까지 치솟고 덕성이 축구공 피버노바 원단공급 독점 수주 소식으로 급등했다. 코스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들이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잇따른 NHN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르며 인터넷 대장주로서 기염을 토했다.플레너스가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CJ엔터테인먼트도 7% 남짓 상승했다.반면 아시아나항공은 0.4%상승에 그쳤다. 주성엔지니어,아토,유일반도체 같은 반도체 장비 종목군등이 이틀 연속 상한가에 진입하는 초강세를 시현했으며 대형 공급계약을 재료로 대성엘텍이 4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656개 종목이 오른 반면 119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에서는 상한가 종목이 75개에 달했으며 683개 종목 주식값이 오르고 107개 종목 주식값이 하락했다. 외국인은 1,424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으며 기관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40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지수상승을 이용해 빠르게 주식 비중을 줄여나가는 매매 패턴을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590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