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할 인터넷 사이트가 바로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 홈페이지(dart.fss.or.kr)다. 이 곳에선 기업들이 낸 공시를 투자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공정공시제도가 시행되면서 기업들이 중요한 정보를 공시를 통해 밝히고 있어 전자공시는 더욱 중요한 투자 참고서가 됐다. 지난해부터 금감원과 거래소(www.kse.or.kr),코스닥(www.kosdaq.or.kr)의 전자공시가 전면 통합돼 어느 곳에서도 손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됐다.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토요일은 오후 4시까지 공시가 뜬다. 공시 대상과 절차=상장 및 등록기업은 증권거래법에 따라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경영사안을 모두 공시해야 한다. 부도발생 영업 양.수도 합병 및 분할 유.무상증자 자사주 취득 및 처분 자본감소 등은 발생 당일에 공시토록 돼 있다. 또 사업목적 변경 조세범칙 사실 시설투자 자본도입 액면분할 및 액면병합 등은 발생 다음날까지 공시한다. 이외에 시세가 급변하거나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할 경우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은 해당기업에 조회공시를 통해 시황변동을 초래할 만한 사항이 있는지를 물어본다.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기업은 정해진 시간까지 답변공시를 내야하고 공시내용은 전자공시를 통해 즉각 공개된다. 공시를 활용한 투자방법=실시간으로 뜨는 공시를 수시로 찾아 투자하는 방법이 일반적이다. 공정공시가 정착되면서 이를 이용한 "단타 투자"도 활발하다. 그러나 기존의 공시내용을 종합,검토해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한 기업의 공시를 종합적으로 찾아보면 경영이나 재무상태에 관한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기업별 주주현황 및 지분변동 내용,주식관련 사채 발행여부 등을 찾아보면 수급 상황도 파악할 수 있다. 분기별 재무제표를 보면 실적개선 여부도 손바닥보듯 알 수 있다. 재무제표는 전자공시에서 가장 빨리 확인할 수 있다. 실적 시즌마다 투자자들이 전자공시에 몰리는 이유다. 전자공시 이용방법=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초기화면에는 가장 최근에 공시한 10건이 떠있다. 당일 공시를 모두 보고싶을 땐 "최근 공시"를 클릭하면 된다. 여기에선 당일뿐 아니라 5일전 공시까지 찾아볼 수 있다. 특정 기업에 대해 알고 싶을 때는 "회사명"에 회사이름이나 종목코드를 넣고 클릭하면 된다. 해당 기업이 낸 공시가 날짜별로 모두 화면에 뜬다. 특정인이 낸 보고서를 보고 싶으면 초기화면에서 바로 제출인명을 검색하면 된다. 또 중요한 보고서만을 검색할 수도 있다. 초기 메뉴에서 "상세검색"을 클릭한 뒤 보고 싶은 보고서를 찾아 검색하면 된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