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이 27일 갑을에 대한 공동관리를 중단키로 확정했다. 4년 반동안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실패로 끝남에 따라 갑을은 법정관리 신청을 준비중이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공동관리를 지속한다'는 안건을 채권단 표결에 부친 결과 의결권 기준 89.83%가 반대해 공동관리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 차례 채무조정을 통해 1조63억원을 출자전환해준 채권단은 큰 손실을 입게 됐다. 우발채무를 제외한 갑을의 주채무는 4천3백32억원이며 우리LB유동화유한회사(1천3백90억원) 등이 나눠갖고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