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7일 발표한 김포 마송지구 등 전국 4곳의 신규 택지개발예정지구는 1천만평 안팎의 대규모로 조성될 수도권 신도시와 달리 예전처럼 중·소규모 택지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하지만 김포 마송·양곡지구처럼 택지지구가 서로 인접한 곳은 별도의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마련한 뒤 택지조성 공사에 착수하고 친환경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포 마송·양곡지구=김포시 통진면 마송리와 양촌면 양곡리 일대 2곳에 동시에 들어서는 택지개발지구다. 서울 도심에서 30㎞,김포시청에서 10㎞ 거리로 48번 국도확장과 김포 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 시설이 확충돼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마송지구에는 임대주택 3천5백10가구를 포함해 6천2백가구,양곡지구는 임대주택 3천30가구 등 5천6백가구가 각각 들어선다. ◆인천 한들지구=인천시 서구 백석동 일대로 신공항 전철,인천 도시철도 2호선 등과 연계돼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개발압력이 높은 곳이다. 인천시청에서 북쪽으로 14㎞ 정도 떨어져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배후 주거단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임대주택 3천8백81가구를 포함해 모두 5천8백가구가 들어선다. ◆구미 구평2지구=경북 구미시 구평동 일대 6만8천평으로 구미시청에서 동쪽으로 10㎞ 정도 떨어져 있다. 이곳엔 임대주택 7백80가구를 포함해 2천1백8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산업공단 배후에 들어서는 점을 감안,공원·녹지 등을 확충해 친환경적 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