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4월부터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을 본격 판매한다. 대우증권은 내달 3일부터 1천억원 규모의 ELS 4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일 ELS 중 '디지털 안정형'은 만기에 주가지수가 하락하지만 않으면 7.5%의 이자를 받도록 설계돼 있다. 넉아웃 안정형은 주가지수가 1년 동안 하루라도 종가기준 30% 이상 상승하면 9%의 수익이 확정된다. 넉아웃 고수익 추구형은 코스피200 상승률의 1백15%, 최고 52.49%의 수익을 돌려받을 수 있다. 주식형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있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LG투자증권도 4월1일부터 3차례에 걸쳐 모두 6종의 ELS 상품을 판매한다. LG는 1차(4월1∼3일)로 1년 만기인 LG ELS 5-1(원금보장 안정형 I)과 LGELS 5-2(원금보장 고수익형)를 선보일 예정이다. 2차(4월8∼10일)와 3차(4월15∼17일)를 통해서도 1백% 원금보장형,90% 원금보장형,RC(Reverse Convertible)형 등을 발매한다. 이들 모든 상품은 각각 5백억원까지 한정판매할 방침이다. 최저 청약한도는 5백만원이다. ELS상품은 안정적인 우량채권 등에 투자해 원금을 보장하고 투자금의 일부를 옵션 등 지수연계 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