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정권은 이라크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기 시작했다고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21일 주장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이라크 관리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면서 "전장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파악하는 그들의 능력과 그들의 군대와의 교신능력, 국가 통제 능력 등이 상실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어스 합참의장은 이라크 전의 최근 상황을 "수백개의 군사적 목표물에 대한대규모 공습"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금까지 동맹군 항공기들이 1천여회 출격해서이라크 군사 목표물들에 수십개의 정밀유도 폭탄들을 투하했다고 설명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사담 후세인의 운명이나 지도부가 바뀌었는 지등에 관해 정보가 별로 없어 모르겠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첫 공급에서 성공을 거두었다고 밝혔다.그는 "이라크 지도부 본부에 대한 공격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우리는 그 현장의 사진을 갖고 있다. 문제는 그 안에 무엇이 있었느냐 하는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