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대한 공격은 현존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비추어 볼때 아무런 법적 근거도 없다고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이17일 주장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이날 안보리 회의 참석차 뉴욕으로 떠나기 앞서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유엔결의 1441호는 누구에게도 자동적인 무력사용권을 부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라크 문제는 국제안보를 지키는데 주된 책임을 지닌 안보리에 의해 조정돼야 한다고 러시아는 믿는다"고 덧붙였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