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용 냉·온풍기 생산업체인 한국금속(대표 노종호)이 일본 산요전기의 기술을 이전받아 가정용 제습기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 노종호 대표는 "오는 21일 서울 아미가호텔에서 산요전기 오카 아키오 총괄부사장과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식을 갖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는 "오는 6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내수판매 및 수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금속은 산요전기로부터 제습기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완제품을 생산하고 생산된 제품은 다시 산요전기를 통해 일본에 연간 10만대씩 수출하기로 했다. 오는 2009년까지 산요 브랜드로 일본에 수출하고 이후부터는 자체 브랜드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시장은 '산요-코러스' 브랜드로 판매하기로 했다. 10평 15평 20평 25평형 4개 모델을 출시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25만∼35만원선이다. 한국금속은 평택공장에 10억원을 투자해 다음달부터 건평 3백평 규모의 제습기 생산라인을 갖추기로 했다. (031)668-9330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