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가 투자유가증권 손실에 따라 순이익이 격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순이익이 26억원으로 2001년에 비해 79.8%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데이타는 경상손익의 경우 2001년 1백46억원에서 지난해 3천4백만원의 적자로 돌아섰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 외적인 요인 때문에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투자회사인 세닉스가 올 2월24일 영업을 중단함에 따라 세닉스에 대한 투자유가증권 감액손실(1백13억원) 및 미지급 비용 등을 지난해 재무제표에 소급해 반영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계처리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강화된 회계처리 기준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포스데이타는 지난해에 2001년 매출액보다 17.3% 늘어난 3천5백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데이타는 올해 4천6백억원의 매출과 1백73억원의 경상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