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증권은 5일 한국경제에 대해 올 하반기 경제회복과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워버그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수출둔화를 예상, 지난해 중반 이후 재고를 최대한 줄이고 외형성장과 투자확대를 자제해 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조정과정이 지난 2001년에 비해 부드럽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은행이 올 2분기 이전 콜금리를 3.75%로 0.5%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워버그는 외부수요, 즉 수출이 하반기 회복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서 하반기의 완만한 수출회복이 소비자 지출감소세를 완화하고 기업들의 투자지출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통신업종을 포함, 주요업종의 설비과잉으로 세계적인 수요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중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