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투기의 미국 정찰기 위협에 이어 북한은일본이 대북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평양방송은 5일 "일본이 반북 경계 소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일본 방위청이 이지스함 료코호와 곤도호 및 수 십대의 P-3C 초계기들을 한반도 주변 수역에 배치해 북한 선박 등의 움직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방송은 "방위청은 곧 EP3 전자전기 5대를 투입하여 전파탐지에 의한 정보수집 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일 것을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은 동해상에서 발생한 북한 전투기의 미 정찰기 추적과 관련해 엄중항의할 뜻을 표시하면서 한반도 주변 지역에 대한 병력 증강 계획을 밝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