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환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26일 현재 1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협상을 진행중이며 빠르면 내달중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사장은 이날 낮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개국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의 2개 회사가 확실한 투자의사를 밝혀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빠르면 내달중 결말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실적과 관련 "지난해 1천100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이는 경영악화가 아니라 개국 초기의 집중투자에 의한 결과일 뿐"이라며 "오는 2005년에 손익분기점을 맞추고 흑자기조로 돌아서겠다"고 경영목표를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신규 프로그램 채널 5∼7개를 추가하는 등 현재 93개인 TV채널을 106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스카이라이트의 재해방송 기능 도입 여부를 행정자치부와 협의중이다. 황사장은 "재난발생 지역 가입자에게 셋톱박스에서 경고음을 울리거나 TV를 자동 켜지도록 하는 방법 등으로 재난을 알리는 재해경고방송의 도입을 행정자치부와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콘텐츠 차별화와 관련 "교육채널을 중심으로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강남의 유명학원 강의를 TV를 통해 일반화한다는 취지로 오픈한 스카이수능과 EDUTV 채널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 스카이라이프는 다채널.고화질.양방향 서비스 등 디지털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 오는 4월 데이터방송(ITV서비스), 하반기에 HDTV 서비스를 각각 개시하고 내년에는 T-커머스를 수반한 연동형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