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는 순천공장 용융아연도금 설비 구축을 완료,국내 최초로 자동차 외판용 아연도금강판 양산체제를 구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회사측은 자동차 외판용 아연도금강판은 국내에서 연간 25만t 정도가 소요된다며 전량 수입되는 이 제품을 대량 생산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하이스코는 현재 모회사인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메이커와 신제품 공급을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내달 말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자동차 외판용 아연도금강판 생산을 위해 작년 1월 일본의 가와사키제철과 기술도입 협약을 체결,약 1년간 설비개선 및 작업자 훈련을 벌여왔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생산가격이 수입가격보다 5~10% 저렴해 자동차업계의 원가경쟁력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