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자회사인 포스렉은 석유의 대체연료로 각광받고 있는 '오리멀전'을 사용할 때 배출되는 환경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건마그'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오리멀전은 벙커C유보다 가격이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연소과정에서 황산화물 등 환경오염 물질이 발생해 제한적으로 사용돼왔다. 포스렉이 개발한 건마그는 이들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큰 효과를 보여 오리멀전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포스렉은 건마그를 울산 영남화력발전소에 8백t을 공급키로 최근 계약을 체결했으며 발전소 외에 일반기업체나 중소형 보일러 등으로 공급처를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