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미쓰비시(三菱)전기가 올해 안에 자체 컴퓨터 관련 사업을 완전히 중단하고 외주(아웃소싱)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최근 PC 생산을 국내 경쟁사인 NEC에 위탁한 데 이어 올해 안에 컴퓨터 서버 생산도 NEC에 아웃소싱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자체 컴퓨터 사업을 사실상 중단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최근 델 컴퓨터 등 미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인해 컴퓨터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미쓰비시가 고부가가치 사업인 시스템 구축 등 서비스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컴퓨터 서버 부문에서 일본 업체들간의 위탁 생산 계약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