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안개 구간인 자유로에 안개등이 설치된다. 경기도 고양시는 2억5천만원을 들여 자유로 행주 IC∼장월교 파주시계 서울 방향 한강변 상행로 8㎞에 20m 간격으로 안개등 400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시(市)는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공사 업체를 선정한 뒤 가능한 한 짙은 안개가끼기 시작하는 3월말까지 설치 공사를 끝내기로 했다. 이 안개등은 전광판(LED) 방식으로 운전자의 시계가 짙은 안개로 10∼20m에 불과해도 도로 경계를 표시해 운전자의 안전을 돕게 되며, 시청에서 5대의 제어기를통해 조정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3월 장항 IC와 이산포 IC에 안개등 250개를 설치,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 자유로 전 구간으로 확대하게 됐다. 한편 자유로는 매년 3월말∼5월 중순 밤부터 새벽녘까지 짙은 안개가 끼어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출.퇴근길 정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 들어서는 겨울철에도 안개끼는 날이 늘어나는 상습 안개 구간이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