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 최길선)은 세계적인 기술우위를확보하기 위해 올해 연구개발비(R&D)를 지난해보다 20% 늘린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책정한 연구개발비는 1천17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증가했으며 동종업체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등의 올해 연구개발비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이같은 연구개발비의 상당 부문을 초호화여객선(크루즈선)과 잠수함 등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선박에 대한 최고의 건조기술을 확보하는데 투자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세계일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도 생산현장과 연구소가 유기적인 관계로 개술개발에 나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신규사업 분야의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