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0일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내달 2일까지 `설 전후 특별방범활동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가용경찰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민생치안확보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 기간중 금융기관에는 전담 순찰근무자를 배치해 특별순찰을 실시하고 경비원이 없거나 경찰관서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금융점포에는 무장 경찰관을배치한다. 또 상가와 금은방, 편의점 등 현금을 많이 다루는 업소에 대한 순찰도 강화하고,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주택가와 아파트 등에는 방범순찰대와 기동대 등을 투입하고전국 일제 검문검색도 실시키로 했다. 경찰청은 이와함께 민간부문 자체 방범역량을 보강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다액 현금 취급업소 등에 대해 상근 경비인력 등에 대한 일제 방범진단을 실시, 방범 취약업소에 대해서는 보완대책을 세우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소규모 점포가 많은 제 2금융권이나 우체국 등에는 자체 경비원이 거의 없어 직원 대상으로 범죄발생시 대처요령 등도 교육할 계획"이라며 "경비업체,금융기관 등이 참석하는 `민.경 합동 훈련'도 실시하는 등 범죄현장 대처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