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장 종료 후 긍정적인 공시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일면서 뉴욕증시의 기술주 지수가 1% 이상 올랐다. 통신장비 메이커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도 기술주 주가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우량주는 소매판매가 기대이하의 증가세를 보이고 K마트가 대규모 감원을 실시키로 했다는 뉴스가 전해진 가운데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4%(14.97포인트) 추가한 1,461.01에 거래가 종료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64%(56.64포인트) 얻은 8,842.62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58%(5.40포인트) 상승한 931.66을 각각 나타냈다. 거래량은 나스닥시장은 15억2천만주, 거래소시장은 13억5천만주였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노조가 이틀간의 파업을 시작했음에도 0.08% 올랐다. AOL타임워너는 스티브 케이스 회장의 사임 뉴스가 여전히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면서 1.73% 상승했다. 대규모 감원과 점포폐쇄 계획을 발표한 K마트는 33.59%나 폭락했다. 프랑스의 통신장비 메이커인 알카텔은 실적 호전에 힘입어 23.16%나 올랐다. 동종업계의 루슨트테크놀로지스는 1.66%, 노텔네트워크는 2.38% 각각 상승했다. 분기실적 공시를 앞둔 인텔은 2.36% 상승했다. 그러나 경쟁사인 어드반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와 반도체장비 메이커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 등 다른 반도체 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