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될 긴급 이사회에서 북한 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정을 1개월간 유보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미국 NBC방송 등 주요 외신들이 4일 보도했다. NBC는 이날 "IAEA가 핵무기 프로그램 포기를 위해 북한에 최대 1개월의 시한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NBC는 "IAEA가 이사회에서 북한의 핵안전조치 위반을 비난할 것이지만 이 문제의 유엔 상정을 의결하거나 강력 대응을 내세워 북한을 위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BC는 "미국도 유엔을 통해 북한과 이라크를 동시에 다루는 것을 결코 원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