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력 기구(IAEA) 이사회는 오는 6일의 긴급 이사회를 앞두고 3일 비공식 절충을 갖고 북한 핵문제 개발 문제의 유엔 안보리 상정을 당분간 보류키로 합의했다고 도쿄신문이 베를린발로 보도했다. IAEA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긴급 이사회에서는 북한 핵시설의 원상회복과 핵사찰 수용을 위한 대화 개시를 요구하는 결의가 채택될 전망이다. 한편 북한은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핵확산 금지조약(NPT)탈퇴를 시사하는 서한을 IAEA에 보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4일 빈발로 보도했다. 북한은 이 서한에서 NPT에 입각한 IAEA와의 보장조치 협정(핵사찰 협정)도 `정지'됐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NPT의 의무이행을 거부하는 강경 자세를 보였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