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는 30일 유럽연합(EU)이 오는 2010년까지 가장 경쟁력 있는 경제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에 착수해야한다고 촉구했다.

1월 1일부터 EU 순회 의장국을 맡는 그리스의 니코스 크리스토둘라키스 경제장관은 " 그리스는 EU 의장국으로서 이처럼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리스본 프로세스'에 자극을 주고 싶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U는 지난 2000년 3월 리스본에서 정상회의를 갖고 유럽을 앞으로 10년안에 세계 최강의 경쟁력을 가진 지식기반 경제로 육성하기위한 전략에 합의했다.

크리스토둘라키스 경제장관은 "리스본 프로세스는 경제의 경쟁력과 역동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 유리한 유럽 경제 개발을 이끌어야한다"고 강조했다.

EU 경제,재무 장관 모임인 EcoFin 위원회를 이끌 크리스토둘라키스 장관은 "위원회의 목표는 안정된 경제 환경을 지키고 경제 전망과 유럽의 능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가 리스본 프로세스의 본격 실행을 위해 ▲규제 완화를 통한 중.소기업 지원 ▲에너지, 운송,금융서비스 시장 통합 ▲고용과 관련한 사회, 경제 정책현대화 및 공조 강화 ▲EU 고용 정책 개혁 등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아테네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