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판매 호조로 유일전자 KH바텍 서울반도체 등 부품주의 실적 호전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키움닷컴증권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이 올해 각각 49.6%와 62.5% 증가하는 데 이어 내년에도 30% 가량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옥희 키움닷컴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은 올해 4천3백만대에서 내년엔 5천7백만대,2004년에는 6천6백만대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는 올해 1천6백30만대,내년에 2천1백50만대,후년에 2천5백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휴대폰 부품관련주의 고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전 애널리스트는 유일전자 KH바텍 서울반도체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일전자는 해외유수 업체를 거래선으로 두고 있고 KH바텍은 제품경쟁력이 뛰어나 삼성전자 이외의 신규 거래처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서울반도체는 내년 1분기부터 사이드뷰 LED(컬러디스플레이의 광원)를 삼성전자에 본격 납품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실적개선폭이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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