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공동대표 서정선·유항재)은 30일 서울 본사에서 몽골공화국 보건부와 '한국인 몽골인 질환유전자 발굴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몽골측에서 고토브 초이참스 모자보건센터장,나츠삭 우드발 보건부 차관 등 10여명이,마크로젠에서는 서정선 사장이 참석했다.

마크로젠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인과 몽골인의 단일 염기변이(SNP)를 각각 발굴,양국의 질병 연관성을 비교,분석하는 한편 유전적 연관성이 높은 특정 질병에 대한 가계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몽골측에서는 수도인 울란바토르 중심부에 위치한 모자의학센터 인근 부지(7백50평)를 마크로젠에 제공키로 했으며 마크로젠은 이 부지에 유전자연구 및 클리닉센터를 착공,몽골인에 대한 '집단유전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서 사장은 "이미 5년 전부터 근육병 등의 유전병을 중심으로 양국 질병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왔다"며 "몽골은 혈통 보존이 잘돼 있으며 질병 패턴도 확보하기 쉬워 질병유전자 연구의 이상적 모델"이라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