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조 이경희(40.여) 대변인 = 교육의 공공영역을국가가 책임지는 등 공교육의 내실을 강화해 현재의 교육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특히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자립형사립고, 자율학교 확대 등은 재검토하거나 철회해야 한다. 또 유치원을 공교육에 포함시키고 이를 위해 유아교육법을 제정해야 한다. 사립학교 불신 해소를 위해서는 사립학교법을 개정하고 특히 노무현 당선자가 약속한 교육재정 GDP 6%를 7%로까지 확대해야 한다. 아울러 입시제도의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학벌중심 구조를 개선하고 참신하고 개혁적인 교육부총리를 임명,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한국교총 황석근(40) 대변인 = 현 정부가 교원을 개혁 대상으로 봤지만 다음정부는 교원을 개혁의 주체로 보고 이를 뒷받침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또 학교 현장을 되돌아보는 등 현실을 직시하며 특히 노무현 당선자의 공약인교육재정 GDP 6% 확보와 우수교원 확보법을 조속히 실행해 공교육을 살려야 한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윤지희(42.여) 회장 = 학생들이 사교육비 부담 없이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지난 5년간 교육부총리가 무려 7번이나 교체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현정부의교육정책은 일관성이 없었다. 앞으로 교육부총리 청문회를 도입해서라도 제대로 된부총리를 뽑아야 한다. 아울러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및 학교 폭력 추방을 위한 투자도 시급히 확대해야 한다. ▲한국노총 강훈중(38) 홍보국장 = 기대 반 걱정 반이다. 과거 인권변호사로서노동운동 지원활동을 했던 노무현 당선자의 경력을 보면 지금보다는 노동자의 아픔을 이해하리라 기대한다. 우선 지난 5년간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긴 실업자.비정규직자 문제 해결에 주력하고 정리해고 중심의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구조조정으로정책 방향을 바꿔 주기 바란다. ▲민주노총 손낙구(40) 교육선전실장 = 현 정부가 외환위기 극복 명분으로 노동자들에게 상당한 희생을 강요했는데 앞으로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극심해진 빈부격차를 줄이고 고통을 겪은 노동자들을 위로하며 사회통합을 이뤄내는 정책을 폈으면 좋겠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 주5일 근무제, 공기업 사유화, 공무원노조 인정 등 노동계 현안과 관련, 재계의 의견을 정부가 무비판적으로 따르는 데서 벗어나야 한다. 정몽준씨와 공동정부를 구성하면 전체 정책이 재벌에 휘둘릴 우려가 있었으나이번 정씨의 행동을 계기로 재벌세력과 확실히 단절, 확고한 개혁정책을 추진하는계기로 삼기 바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