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가경제사회개발청(NESDB)은 17일 태국의3.4분기 국내 총생산(GDP)이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5.8%의 성장률을 보임에 따라 올해 성장 목표를 4-4.5%에서 5%로 높였다. NESDB는 또 내년에도 비슷한 성장이 계속될 것이며 미국과 이라크간 전쟁이 터지는 최악의 경우에도 4.5%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했다. NESDB는 2004-2006년의 GDP 성장은 5-5.5%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NESDB는 2.4분기의 5.1% 성장에 이어 3.4분기 5.8%라는 예상외의 성장을 보인것은 내수와 수출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초 출범한 탁신 치나왓 총리의 태국 정부는 농가마을 생산 자금 배포,농가부채 상환 유예등 획기적인 내수진작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태국 정부는 이와함께 앞으로 태국 경제의 수출 의존도를 줄여 지난번 경제위기때처럼 해외 요인에 의해 경제가 좌지우지되는 것을 막는데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