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는 아시아지역에 대한 1월 선적분 계약을 21~22% 줄일 방침이라고 다우존스가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 13일 보도했다. 이는 사우디 아람코가 앞서 한국과 일본, 대만으로 수출되는 12월 선적분을 17%가량 줄인 것보다 감축 폭이 더 큰 것이며 쿠웨이트와 이란 등 다른 산유국들도 다음주 중 비슷한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알리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전날 산유량을 하루 170만배럴 줄이기로 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정책에 보조를 맞추려는 노력의 첫 조치로 고정고객들에게 원유 수출 감축 방침을 13일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