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들은 영업 환경 악화로 올 4.4분기의 실적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다우존스가 12일 보도했다. 다우존스는 주식 공모 시장이 여전히 침체를 겪고 있는데다 인수.합병 시장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투자은행들이 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 부진을 이유로 주식시장을 외면하면서 투자은행들의 정리해고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투자은행업계의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인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 9~11월 사이에 미국 증시에서 올3.4분기의 IPO 규모는 68억달러였다. 895억달러규모에 불과했다. 지난 6~8월의 인수.합병 규모는 1천794억달러였다. 모건 스탠리를 비롯해 골드만 삭스, 리먼 브러더스, 베어스턴스는 다음주 중 지난 9~11월 실적과 올 회계연도의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