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는 세제없이 물로만 빨래하는무세제 세탁기 2차 모델을 개발, 1일 출시했다. 마이더스Ⅱ로 불리는 이 모델은 에너지 효율을 1등급으로 높이고 성능과 사용편리성을 개선시키면서도 제품 가격은 기존 제품 대비 30% 가량 낮춘 것이 특징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일반 세제세탁 후 남아있는 세제 찌꺼기 때문에 아기옷을 대부분 손빨래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제품은 면역성이 낮은 아기나 외부저항력이약한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 세탁기와 비교해 세탁성능이 탁월하고 99.9% 완전 살균 효과가 가능하며 헹굼 횟수를 줄여 물 사용량을 50% 낮추면서도 옷감손상을 40% 줄이는 장점을 갖고 있다. 소비자의 사용편리성을 고려, 조작방법을 간편화했고 고품격 인테리어 우드(WOOD) 디자인을 채택,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모델명은 MW-100N으로 10㎏ 용량이며 소비자가격은 95만원. 세탁기 사업부 박성훈 상무는 "국내에서 친환경 가전제품 시장이 크게 자리잡지못했지만 향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건강을 지키는 녹색 가전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 국내 친환경 가전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품 광고에 출연한 피부과 전문의 김소형씨(31)는 CF모델료 전액을 마이더스 제품으로 받아 이를 보육원 등 시설단체에 기증키로 해 화제가 됐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