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의회 소속 구의원 7명이 민주당 노무현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30일 민주당 부산지역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사상구의회 주영호 의원과 허맹욱, 김덕연, 신태규, 박종덕, 박종우, 최봉근 의원 등 7명은 이날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노무현 후보를 면담하고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이들은 노 후보와의 면담에서 부산지역에서 장기화되고 있는 한나라당 독점식정치체제를 지적한 뒤 서민후보로 지역화합 및 남북화해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한나라당 지구당 당직자들로 민주당 대통령후보인 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민주당 부산지역선대위는 사상구의원 외에 전직 구청장 일부와 전직 시의원 등 부산지역 유력인사들이 잇따라 노후보 지지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