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서울을 비롯한 27개 도시 2백61개 지역의 1천2백87개 지점에서 3.4분기 환경소음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도시에서 밤 시간대의 소음도가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또 낮 시간대에도 일반 및 도로변 지역에서 환경기준을 만족시킨 도시는 전남 목포와 여수 2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대상 전 지역에서 차량이 늘어나고 과속운행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유동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전용주거지역의 경우 낮 소음도(기준치 50dB)는 27개 도시중 강릉 제천 목포 여수를 제외한 모든 도시에서 1~8dB을 초과했고 밤 소음도(기준치 40dB)는 모든 도시에서 1~14dB을 넘어섰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