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까르푸는 22일부터 12월1일까지 전국 25개 점포에서 김장 재료와 용품을 싸게 파는 "김장 대잔치"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저렴하게 나오는 품목은 배추. 해남 영암 임실 등 산지에서 직송한 배추를 1포기에 3백30원에 판매한다. 바이어들이 3개월전부터 산지를 돌며 확보한 일명 "노랭이 배추"이다. 까르푸측은 "무한정 판매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물량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송귀섭 바이어는 "한정된 물량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1회성 행사가 아니기 때문에 김장을 앞둔 주부들은 원하는 만큼 배추를 구입할 수 있다"며 "배추값은 지난해보다 포기당 50원을 낮췄다"고 말했다. 까르푸는 이번 행사를 위해 5t 트럭 60대를 동원,산지에서 각 점포로 배추 무 등을 실어나를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이밖에도 무(1개 9백80원),깐마늘(1백g 3백80원),대파(1단 9백50원)등도 다른 할인점보다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새우젓(1백g 1천2백90원),멸치젓(1백g 3백90원),굴(1백g 6백90원) 등 김장용 젓갈류와 신동방 꽃소금(3kg 1천8백40원)도 함께 판매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