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에 강제징집돼 숨진 한국인 357명의 유해와 위패가 오는 16일 한국으로 봉환된다.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회장 김종대)는 13일 "강제징집돼 숨진 한국인 유해 50구와 위패 307위(位) 등 모두 357명의 유해와 넋이 오는 16일 한국으로 봉환된다"고밝혔다. 이를 위해 유족회 대표 5명이 14일 출국할 방침이다.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이들 유해는 일본의 14개 사찰에 보관돼 있던 것으로 경기 파주시 보광사에 봉안될 예정이다. 유족회는 오는 12월중에도 유해 300여구를 추가로 봉환할 예정이며, 이미 올 9월 100위(유해 48구와 위패 52위)를 1차로 봉환했으며 이 유골 등은 현재 파주시 평화 통일사에 봉안돼 있다. 이번 유해봉안은 유족회와 일본 사찰 헤이와사(平和寺), 세계미술문화교류협회한국.일본 지부 등 한일 양국 민간단체들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or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