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동편제의 명창 송만갑(宋萬甲)선생의 업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6회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가 오는 17-18일 전남 구례군구례읍 서시천 공원 체육관에서 열린다. 구례군이 주최하고 (사)한국국악협회 구례군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7일오전 9시 30분 기념식에 이어 유아, 학생(초.중.고), 신인, 일반(대학생 포함)등 6개 부문의 예선대회를 갖는다. 1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본선이 치러지며 축제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송만갑 선생의 제자인 조통달씨 등 국내 명창들의 축하공연이 벌어진다. 이번 대회는 대상(문화부장관상), 일반부 최우수상(전남지사상), 우수상(지역국회의원상), 장려상(예총전남도지회장상) 등 모두 27명을 시상하고 상금도 840만원에 이른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6일 오후 5시까지 국악협회 구례군지부(우편번호 542-802,전남 구례군 구례읍 백련리 574 동편제 판소리 전수관.☎ 061-782-1288)에 신청하면된다. 다만 신인이나 일반부는 신청서를 낼 때 참가비 명목으로 2만원과 3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이에 앞서 16일 오후 3시 구례읍 백련리 동편제 판소리 전수관에서는 이 고장출신 송만갑 선생과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명창 등의 합동 추모제를 지낸다. 구례군 관계자는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는 국창 송만갑 선생의 위업을 기리고판소리 중흥을 이끌어 갈 새롭고 젊은 인재를 발굴하는 등용문"이라며 "동편제 고장의 긍지를 높이고 전통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고있다"고 말했다. (구례=연합뉴스) 정정선기자 jung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