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건설 ] .. 신규 수주 꾸준...4분기 실적개선 LG건설의 3분기 실적은 토목 및 주택 부문의 매출감소와 판매관리비 증가로 예상보다 밑돌았다. 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이 기간중 7천3백57억원과 4백6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와 18.3% 줄었다. 이는 민자SOC사업인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북한산터널 공사지연으로 토목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19.4% 줄었기 때문이다. 신규 브랜드 도입에 따른 광고선전비가 약 30억원 소요되며 판관비도 5.1% 늘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요인으로 4분기부터 영업실적은 정상화될 전망이다. 2002년 예상수주잔고가 연간 매출액 대비 2.5배로 풍부하고 2004년까지 수주량도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 3~4%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약 4조원에 달하는 재건축물량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올해 신규수주는 작년보다 4.5% 늘어난 3조8천5백90억원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부진했던 공공토목 공사 발주가 4분기에 집중되고 7천8백70억원 규모의 이란 사우스 파스 프로젝트가 지난 9월에 체결됐다. 삼성증권은 LG건설의 올 주당배당금을 8백50원으로 추정했다. 지난 5일 종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은 6.7% 수준이다. [ 현대산업개발 ] 올 EPS 1483억...37% 증가 전망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주당 6백원의 주주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삼성증권은 예상했다. 이 경우 이달 5일 기준으로 현대산업개발의 배당수익률은 8.9%에 이른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3월 고점과 비교해볼 때 35% 가량 하락,주가도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회사는 저금리 추세와 주택공급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됨에 따라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주택판매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25일 현재 현대산업개발은 올들어 지은 총 6천3백92가구 중 6천2백50가구를 분양했다. 미분양 가구수는 3백3가구에 불과하다. 미분양 가구수는 지난해말 2천28가구에서 올 3월말 1천27가구,6월말 8백62가구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현대산업개발의 올해와 내년도 매출은 전년에 비해 1.8%와 2.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올해의 경우 작년보다 10.9% 늘어난 2천4백4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도 영업이익은 2천4백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분양호조와 분양가 상승으로 주택마진이 크게 개선되고 중도금 무이자할부판매비용 등 판매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주당순이익(EPS)도 올해 1천4백83원,내년 1천6백43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7%와 1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