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남부에서 31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께 리히터 규모 5.4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 건물들이 붕괴됐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산 줄리아노 디 풀리아에서는 50명의 어린이들이 학교 붕괴 잔해에 갇혀있다고관리들이 전했다. 주변 마을 6곳의 건물들도 파괴됐다.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이탈리아 남부 캄포바소 인근 지역으로 확인됐으며 포자주와 바리 주, 아브루초, 캄파니아, 바실리카타 및 로마 일부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한 대변인은 사상자와 관련, "지금 조사중"이며 "모든 구조 요원들을 그 지역에보냈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은 26일 시칠리 섬 동해안의 에트나 화산이 다시 활동을 시작한 후 29일 규모 4.3의 지진이 발생,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일어난 것이다. (로마 AP.AFP.dpa=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