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내수면어업의 발전을 위해 오는 2006년까지 내수면양식장수를 107개소로 확대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내수면어업발전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해양부는 우선 1천15억원을 투입해 내수면양식어장수를 지금의 85개소에서 107개소로, 토산어종수도 지금보다 18종이 많은 60개종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또 하천오염에 따른 서식환경 파괴와 불법남획 등으로 고갈된 내수면자원 조성을 위해 210억원을 들여 1억2천800여만마리의 종묘를 생산하거나 매입해 전국의 하천이나 호수 등에 방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천에 설치된 보나 댐 때문에 하천회유가 어려운 연어나 은어 등 회유성어류를 보호하기 위해 209억원을 투입해 300여곳의 어도를 만들기로 했다. 해양부는 또 128억원을 들여 전국에 6개의 내수면생태관이나 어촌체험마을을 조성키로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말 현재 내수면은 호수 2천801㎢, 댐.호.저수지 등 1천103㎢, 수로 1천756㎢ 등 모두 5천660㎢로 국토의 5.7%에 해당하며, 붕어와 잉어 등 2만t 가량이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