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지역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강원도는 오는 11월 풍력발전 실증연구단지를 완공하고 올해 말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한국의 지형과 풍향에 맞는 풍력발전시스템 연구를 위해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옛 대관령휴게소 3만9천여㎡ 터에 건립중인 풍력발전 실증연구단지를 내달까지 완공, 본격적인 연구사업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국비 14억8천900만원과 민자 7억8천900만원 등 22억7천800만원이 투자된 풍력발전단지에는 750㎾급 풍력발전기 1기와 풍향계측타워, 연구동 등이 들어선다. 또 지난 3월부터 대관령 삼양축산 초지에 풍력발전시범단지를 조성중인 도는 국.도비 90억원을 들여 750kW급 풍력발전기 6기를 연차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유니슨산업㈜과 독일 라마이어 인터내셔널의 합작투자 회사인 강원풍력발전주식회사가 1천557억원을 들여 대관령지역에 2천㎾급 풍력발전기 49기를 설치하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이달말이나 내달초에 착수될 예정이다. (춘천=연합뉴스) 진정영 기자 joy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