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정유공장의 효시가 될 중캇정유공장이 계약자 선정 과정에서 빚어진 혼선으로 예정보다 1년여가 늦은 2005년에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바실레비치 중캇정유공장 사장이 밝혔다. 바실레비치 사장은 11일 "중캇정유공장은 계약 내정자인 프랑스 테크닢사와의 주공장 계약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공사가 당초보다 늦어 지게 됐다"고 밝혔다. 베트남 중부 다낭시 남부에 건설되는 중캇정유공장은 베트남국영 페트로베트남과 러시아 자르베즈네프트사의 합작회사로 완공되면 연간 650만t의 원유를 처리하게된다. 총 13억달러가 투자되는 이 공사중 7억달러 상당의 주공장 건설에는 한국의 삼성엔지니어링이 주도하는 컨소시엄과 프랑스 테크닢및 일본 JEC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막판까지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였으나 프랑스-일본 컨소시엄에 낙찰됐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