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목전에 둔 15일 경기지역은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유원지는 한산했고 고속도로와 국도는 성묘 및 벌초차량으로 다소 혼잡을 이뤘다. 휴일 평균 5만명의 인파가 찾던 용인 에버랜드에는 이날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리면서 오후 2시 현재 입장객이 1만6천여명에 그쳤고 캐리비안 베이에도 3천500여명이 찾아와 올 마지막 야외수영을 즐겼다. 또 과천 서울랜드와 서울대공원에도 각각 2천700여명, 1천200여명이 찾아 한산한 가운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반면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다녀온 성묘객 차량으로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는 오후들어 구간구간 거북이 운행을 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양재∼한남대교(7㎞), 오산∼신갈(17㎞)과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양지∼마성(12㎞), 양지IC부근, 판교∼구리 고속도로 판교방향 하남분기점 부근에서도 지체현상을 보였다. 주요 공원묘지가 몰려있는 고양시 벽제와 파주시 용미리, 광주군 오포면 등의 주변도로 역시 벌초와 성묘객 차량으로 하루 종일 혼잡을 이뤘다. 또 수원, 성남, 안양 등 도내 주요 백화점도 추석선물을 준비하려는 쇼핑객들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수원=연합뉴스) 강창구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