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역에는 현재 7천여개의 수영장이 조성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8월30일)는 북한의 금년도'해양체육월간'(7~8월)을 결산하는 기사에서 "올해 이 기간에는 전국 각지에 꾸려진7천여개의 수영장에서 매일 평균 100여만명의 청소년 및 학생들이 수영을 통해 체력을 단련했다"고 보도했다. 이 7천여개의 수영장 가운데 해변과 강 등에 조성된 수영장은 2천500개, 나머지4천500개는 실내 수영장과 공공시설에 만들어진 옥외수영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해변과 강 등에 조성된 수영장에서는 청소년 및 학생들 뿐 아니라 근로자들도 수영과 함께 여러 가지 '해양체육활동'을 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체육을 국방과 노동에 기여케 한다"는 국방체육 정책에 따라 지난 64년7월 매년 7∼8월을 `해양체육월간'으로 제정했으며,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들에게는누구나 500m 이상 수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척호기자 chchoi0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