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주최하는 제1회 'CEO Insights'가 한국경제신문사 후원으로 4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한국 중국 대만 3개국 경제계 유력인사 2백50여명이 참석해 CEO의 역할, 디지털 변혁을 위한 전략, 가치 창조를 위한 아웃소싱, 인재유치 전략 등 7개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중심 화두는 '변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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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빌미어 < 美 사이베이스 부사장 >



기업의 디지털 변혁은 4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는 기업이 단순히 웹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는 수준이다.


자사와 상품 등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는데 머문다.


다음 단계는 웹사이트를 통해 전자상거래를 하는 것으로,소비자와 공급자가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상품을 구입·판매하는 체제를 갖추는 것이다.


3단계는 '협력을 통한 전자상거래'라고 말할 수 있다.


소비자와 공급자간의 쌍방향 관계가 확대돼 모든 참가자들간의 협력이 이루어지는 '다방향 비즈니스'로 정의할 수 있다.


4단계는 '실시간 디지털 기업'이다.


전체 정보의 흐름이 끊김없이 소통되는 것을 의미한다.


의류업자가 옷을 팔 때 주문→제작→유통→재고정리 등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것을 뜻한다.


글로벌 기업이라면 최소한 제2단계에 속해 있어야 한다.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은 변화를 조정하는 일이다.


디지털변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터넷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CEO의 결단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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