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비트크로스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비트 크로스(Bit Cross)는 다음 세대 D램의 비트당 가격이 앞세대 제품의 비트당 가격보다 싸지면서 제품의 세대 교체가 일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신제품이 기존 제품을 제치고 범용화되는 계기로 해석되기도 한다. 통상 비트 크로스는 시장 변화의 중요한 시점으로 여겨진다. 최근 분위기로 볼 때 펜티엄4 시판에 따른 그래픽카드 별도 장착, PC업체들의 성능 업그레이드 등으로 2백56메가 D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올해안에 비트크로스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