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대통령경 제복지노동특보는 환율안정을 위해 외평채 발행한도를 현행 5조원에서 8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특보는 이날 능률협회 주최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참석, `월드컵 이후의 한국경제비전'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특보는 조찬회 석상에서는 외평채 발행한도를 9조원으로 늘이겠다고 말했다가 행사가 끝난 뒤 착오였다며 이를 8조원으로 정정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 수출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향후 5-10년 이내에 5% 수준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현재 100개 세계 일류화 상품을 1천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IT(정보기술), BT(생명공학), CT(문화), NT(나노), ST(우주항공), ET(환경) 등 이른바 6T 차세대 첨단기술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6T 산업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 등에서 300억달러 정도의 투자계획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5-10년 후 `경제 4강' 실현을 위해 ▲수출 세계시장 점유율 5%이상 제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70-80% 제고 ▲6T산업 개발 ▲물류기반 세계 10위권확충 ▲글로벌 기준에 맞는 사회경제 구조개혁 등 5개 정책과제를 추진할 것이며 내달 KDI(한국개발연구원)과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 정부 남은 기간 토공과 주공 통합 등 국영기업 민영화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서비스 수지 개선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특보는 주5일 근무제 추진과 관련, 입법추진에 앞서 다시한번 경제인과 노동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여당.야당.정부간의 이른바 여.야.정 토론회도 개최해 주5일 근무제 뿐 아니라 이에 따른 휴가일수 조정, 학교교육 조정 등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논의, 최대공약수를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 기자 ss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