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700선 부근에서 소폭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시장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매도주체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700선 부근에서 낙폭을 방어하는 양상이다. 외국인 등 주요주체의 소폭 매도 우위속에 프로그램 순매도가 300억원 가량 나오고 있으나 시장 충격은 크지 않다. 14일 종합지수는 오전 11시 36분 현재 704.34로 전날보다 4.29포인트, 0.61%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57.47로 0.44포인트, 0.76% 하락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KT 등이 소폭 내렸지만 KTF, 한국전력과 포스코는 오르며 하방경직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LG투자증권 강현철 책임연구원은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주말까지 5일선인 697선이 지켜지는 흐름을 보일 경우 다음주 중반부터 반등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시장과의 동조화가 깨진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 매도가 둔화되며 충격을 덜 받는 모습"이라며 "투신권이 최근 고유자금으로 순매수에 가담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