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약보합세를 보이며 700선을 지키고 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34포인트 내린 699.29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줄여 오전 9시53분 현재 6.09포인트(0.85%) 하락한 702.5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212억원, 기관은 357억원, 개인은 37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8억원의 매도 우위다. 업종별 지수는 종이.목재, 철강.금속, 유통, 전기가스업이 강보합세를 보이는것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면서 1%대의 하락세다. 국민은행은 2%대의 내림세고 KT, SK텔레콤, 현대차는 약보합세다. 반면 한국전력은 강보합세고 POSCO는 1%대의 오름세다. 롯데그룹주는 러시아지역 투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롯데칠성과 롯데삼강이 4%대의 내림세를 보이는 등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228개로 내린 종목 487개를 밑돌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현행 금리유지 결정으로 미 증시가 급락했지만 이미 예상했었기 때문에 국내 증시에는 큰 충격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kms123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