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경기.강원 등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금강산댐(임남댐)의 저수량이 급격히 늘고 있어 방류 등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금강산댐과 평화의 댐 지역에이날 오후 1시까지 220㎜ 안팎의 비가 내려 금강산댐에 3억-4억t의 물이 유입돼 저수량이 8억-9억t으로 늘었다는 것. 건교부 관계자는 "금강산댐은 훼손된 부분을 제외하면 12억t 정도를 가둘 수 있으나 추가 강우가 예상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전국 14개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43%로 예년의 55%나 지난해의 48%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