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등 10여개 대학생 단체는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 사건 발생 두달째인 오는 13일을 '전국 대학생 행동의 날'로 선포, 서울대학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미국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5일 오전 서울 명동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 대책위' 사무실에서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힌 뒤 "미군은 재판권 이양 요구를 묵살하고 알맹이 없는간접사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유족과 한국민에 대한 부시 미대통령의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