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4박5일간 북한을 방문했던 오시마 겐조(大島賢三) 유엔 인도주의문제 담당 사무차장이 5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서울에 온다. 정부 당국자는 "오시마 사무차장이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5일 저녁 서울에 도착, 6일 김형기(金炯基) 통일차관과 김항경(金恒經) 외교차관을 각각 예방해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문제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오시마 사무차장은 이어 월드비전과 한국이웃사랑회 등 북한을 지원해온 국내비정부기구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방북 기간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요담하고 평양의 어린이식료품공장과 강원도 수해지역을 돌아봤다. 오시마 사무차장은 7일 한국을 떠나 일본에 이틀간 머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nksks@yna.co.kr